사단법인 호아빈의 리본

2019평화캠프 후기

이윤용 | 2019.04.17 15:49 | 조회 520

< 2019 호아빈의 리본 평화 캠프 >


참 묘하지요? <평화캠프>가 열리는 날,
정작 제 마음은 평화롭지 않았습니다
간사 조미라님과 차에 짐을 실으면서
‘우리 뭐 빠뜨린 거 없겠지?’를 10분 간격으로 서로에게 물었으니까요.


안녕하세요? 호아빈의 리본 이사, 방송작가 이윤용입니다


그러나 불안했던 제 마음을 결국 평화로 가득 차게 만들었던,
봄꽃처럼 아름다웠던 그 시간!
<2019 호아빈의 리본 평화캠프>의 향기를
지금부터 다시 떠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.


<1일차 (4월13일(토)>



자, 이곳이 바로 이번 <평화캠프>가 진행된 파주의 <지지향>입니다.
처음 <평화캠프> 계획을 세울 때,
회원 50분, 이사 15분 해서 총 65분을 예상했거든요,
그런데 놀랍게도 정확히 그 숫자만큼 이곳 지지향에 모시게 됐습니다 (소오름~^^)
참가해주신 분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


지혜의 숲 3번 게이트로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이곳은, 접수대인데요


접수대에서 방 배정을 받고 나서



요렇게 다양한 기념품을 받으셨습니다
선물로 마련한 이 기념품에 대해서 잠깐 설명을 드리면요,
먼저, 보시는 맨 왼쪽의 책은 <검은 시의 목록>이라는 시집인데
블랙리스트에 오른 시인 99명의 시를 담았습니다. 호아빈의 리본 이사 유수훈님이
기증해 주셨고요, (감사 ^^)


그리고 그 옆에, 책자와 액자가 보이시죠?
책자는 생명을 살리기 위해 애쓰고 계시는, 수경스님의 ‘공양’ 소책자고요
액자는 스님이 쓰신 글을 판화가인 이철수 이사장님이 새긴 공양송 판화액자입니다
수경스님과 이철수, 이여경 선생님이 기증해 주셨고요. (감사 ^^)


마지막으로 저기 동백꽃이 그려진 작은 천주머니는
‘소락 오가닉 와입스’라고 해서, 재사용 가능한 다회용 손수건인데요
제주도에서 왔어요. ‘소락’이 제주말로 ‘습기 없이 잘 말라 감촉이 좋다’라는
뜻이라고 합니다. 거기다가 4.3 제주도민의 상징인 동백꽃 무늬도 담았죠
쓰실 때 그 의미와 환경을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^^

 

이 세 가지 선물을 안고, 배정된 방으로 입실하시면

이렇게 깔끔한 방이 마련돼 있는데요,
여기서 짐을 풀고 다시 내려오시면
첫 번째 프로그램인 <책과 평화>가 시작됩니다


<책과 평화>에서는
‘활판인쇄박물관’을 견학하고,
직접 내 이름 활자를 찾아 책갈피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는데요

예를 들면 이런 책갈피가 나옵니다


이렇게 견학을 마치고 나니, 슬슬 배가 고파지죠. 그래서 준비했습니다
건강식으로 차려진 저녁 뷔페~!



그리고 식사 후에는
두 번째 프로그램인 <연극과 평화>가 시작되죠



연극의 제목은 65만 관객이 호응했던 모노드라마 <염쟁이 유씨>!
유순웅 배우님의 열연으로
삶과 죽음에 대해 다시 돌아본 시간이었습니다
참고로 유순웅 배우님은 호아빈의 리본 회원이신데요
2년 전부터 온 가족이 후원을 하고 계시고, 이날 충북 괴산에서 파주까지
한걸음에 와주셨습니다. 거기다가 기꺼이 재능기부로 동참! 감사드립니다


연극의 여운과 감동으로 가슴이 꽉 차올랐던 시간
유순웅 배우님을 그냥 보내드리기가 아쉬워
‘회원과의 대화’시간을 가졌습니다


이 연극이 시작된 배경부터 인생에 대한 생각까지
폭넓은 대화들이 오고 갔고요, 마지막엔


기립박수로 유순웅 배우님과 아쉬운 인사를 나눴습니다


자, 이렇게 보람된 하루 일정을 마치고 나니 좀 피곤한데요?~
잠시 잠자리에 들 시간. 한숨 자고 만날까요?
모두들 (성시경 톤) 잘자요~




<2일차(4월14일(일))>
 
안녕히 주무셨어요? ^^


봄비가 촉촉이 내렸던 아침
더 주무시고 싶겠지만 일어나셔야 합니다
왜냐하면 아주 중요한 일정이죠, 아침을 드실 시간이거든요 ^^



그러나 양껏 안 드시고 자제하신 분들도 계실 거예요
다음에 이어질 프로그램, <요가와 평화>를 위해서 말이죠




이날 지도해주신 원정혜 박사님은
작년에 열렸던 <제천 평화캠프>에서도 함께 해 주셨는데요,
해마다 이렇게 마음을 나눠주시니 어떻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
원정혜 박사님 역시 재능기부로 동참해주셨습니다. 고맙습니다


자, 이렇게 <요가와 평화>를 끝으로
올해 평화캠프에서 준비한 공식 프로그램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


<책과 평화><연극과 평화><요가와 평화>는
원하는 두 가지의 프로그램을 선택하시는 것이었고요
그래서 그런지, 여유로워서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. 다행입니다^^




사실 저는 이 단체사진을 보고, 울컥 눈물이 났는데요
결코 술을 마시진 않았습니다 (단호)
아직 갱년기가 오지도 않았고요 (단호)


뭐랄까요. <평화캠프>를 채워주신 여러분이
이렇게 환하게 웃고 계신 얼굴을 보니까
꽃의 위로를 받는 기분이었다고 할까요


여러분이 남겨주신 후기를 보다가 또 한 번 울컥 하여
졸지에 울보가 되었지만
이번 <평화캠프>를 통해 ‘진정한 사람의 기운’을 생각하게 됐습니다
사람이기 때문에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위로와 향기.
여러분이 주신 그 삶의 기운으로
<호아빈의 리본>은 평화를 향해 앞으로도 가만가만히 나아가겠습니다
다시 한 번 진심으로 고맙습니다


덧붙이는 말1)
이번 평화캠프에 여러분이 가져와 주신 문구류는
포장이사 상자 1상자를 가득 채웠습니다.
올 연말까지 수집할 예정이니까
-절대 새로 사진 마시고요 - 한 번도 안쓰고 묵혀둔 것들 챙겨서 보내주시면
감사하겠습니다. 올 한 해 잘 모았다가 내년 장학금 전달하러 베트남에 갈 때
가져가겠습니다
주소 : 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입석리 232-2 / 김강수 선생님 010-3002-5865
( 이곳은 초등학교 교사인 우리 회원 김강수 선생님이 개방해주신 창고 주솝니다.
  김강수 선생님께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)


덧붙이는 말2)
이번 평화캠프에 숙소가 좋다는 의견이 참 많았는데요
지지향에서 평화 캠프 취지에 동참한다는 의미로
물심양면 정성을 다해 도와주셨습니다. 표현할 수 있는 모든 마음을 담아 감사드립니다




일부만 올립니다. 혹시 본인글이 꼭 올라왔으면 좋겠다 하시는 분은 호아빈의 리본으로 연락 주세요.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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